어시장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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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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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희 부산공동어시장을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희 부산공동어시장은 수산물유통의 일류화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여분간에 걸쳐 저희 어시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많은 이용과 지도를 바랍니다.

세계로 열려있는 무한한 차원의 보고 바다. 바다는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이자 영원한 삶의 터전입니다. 바다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부산공동어시장. 만선의 뱃고동 소리와 함께 어시장의 하루는 시작됩니다.

우리 부산공동어시장의 설립배경을 보면 1959년 8월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부산의 현대적 어시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하여 수년의 준비작업끝에 1963년 11월 1일 생산어민의 소득증대와 소비자보호라는 목적으로 부산항 제1부두에 부산종합어시장이란 이름으로 개장하였습니다.
1971년 수산업협동조합법 개정 취지에 따라 부산공동어시장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부산항 종합개발에 의해 1973년 1월 22일 현재위치인 남항으로 이전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부산국제수산물 도매시장에 우리 어시장의 유통 자회사인 부산수산물 공판장을 설립하여 운영중에 있습니다.

우리 부산공동어시장은 공동사업체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부산시 수산업협동조합, 경상남도정치망수협협동조합,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 대형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 서남구기선저인망수산업 협동조합 등 부산관내 5개 수협을 구성회원으로 하고있습니다.
또한 관련단체로는 경매에 참가하여 수산물을 구매하는 중도매인들의 단체인 부산공동어시장 중도매인 협회. 경매를 위해 양육, 배열, 운반 등 부대작업을 지원하는 부산항운노동조합 어류지부, 어시장 별관 옆 소매점 상인들의 모임인 소매인 번영회 등 기타 여러단체와 협력관계에 있습니다.

수산물위탁판매사업 및 이용가공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우리 어시장은 총 부지 64,247m2, 건축면적 66,195m2로 150톤급 근해어선 23척이 동시 접안할 수있는 1016m의 접안장과 1일최대 16만 상자의 위판능력을 가진 43,134m2의 위판장, 130톤 규모의 활어보관수조, 6,629m2 규모의 냉동공장을 운영중에 있으며 이런 사업을 원할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총무부, 판매부, 기술부의 3부 국가에 조직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 어시장의 주업무인 수산물위탁판매업무과정을 보면 먼저 어선이 입항을 하고 어종별 어획량을 신고하여 지정된 위치에 접안하게 되면 벨트 컨베이어나 일반 운반구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어획물이 양육되며 어종별 등급별로 위판장에 배열합니다. 양육, 배열된 어획물에 대해 생산자와 어시장 측이 공동으로 수량을 확인하고 나면 상장절차는 완료됩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위판장의 사람들 그 사이에 경매예고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중도매인들이 위판장으로 모여들어 질서있게 정렬되면 경매가 시작됩니다.
모두가 잠든 시각, 차가운 새벽을 가르는 경매사의 우렁찬 외침과 중도매인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경매열기는 어느새 후끈 달아오릅니다. 경매사의 활기찬 목소리 와 중도매인들의 빠르게 내미는 손. 우리 어시장의 경매방법은 수지상향식으로써 손가락으로 최고가를 제시한 중도매인에게 경매사가 낙찰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들의 생동감넘치는 모습에서 우리는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일부 어종이나 기타상황에 따라 위판장에 샘플만을 배열하여 바로 표본경매를 실시하는데, 이렇게 경락된 어획물은 내륙운송수단을 이용하여 소비지시장나 마트, 가공공장으로 직송함으로써 수산물 유통에 효율을 높이고 위판장활용에도 크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어시장에서는 수산물유통의 선진화를 위하여 자동선어선별기를 제작하여 단일어종은 양육 시 자동으로 등급을 분류하는 등 HACCUP(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수산물유통의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매가 완료됨가 동시에 위판장 곳곳에서는 경락된 어획물을 전국각지로 반출하기 위한 신속하게 포장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때 주로 이용되는 포장용지로써는 동결목적의 포장지인 종이상자, 근거리 마트 등에 납품 시 쓰이는 플라스틱 상자와 수출 및 내수용 포장용기인 스티로폼상자가 있습니다. 스티로폼 어상자는 보온성이 뛰어나고 위생적이여서 장거리 운송용 선어의 포장용기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와 상품성 제고를 위해 우리 어시장에서 사용을 적극권장합니다.

판매된 어획물 대금은 경매기록원이 작성한 기록장과 경매사가 녹음한 경락내용을 대조해 일치성을 재확인하고 확인된 기록장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하여 신속하게 정산한 후 중도매인에게는 장끼를 발행하여 자신들이 구매한 수산물의 종류와 양, 금액을 확인시키고 어대금을 납부하게 하며 생산자에게 바로 대금을 지급합니다.
또한 컴퓨터에 입력된 경매기록은 각종 통계자료로써 관계기관 및 소비자들에게도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1998년 통계의 날을 맞아 각 공공기관에서 필요한 각종 통계조사에 성실, 신속, 정확하게 응함으로써 국가통계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단체로써는 최고의 영예인 통계유통단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어시장은 고등어, 삼치, 오징어, 갈치, 눈볼대 등 약 60여종의 어획물이 상장되고, 고등어의 경우 전체 생산량의 약 90%정도가 우리 어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전국 선어위판양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산지어시장으로써 부산 및 전국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어시장의 위판 수수료는 전국 위판장 중 제일 낮은율(위판 수수료:3.4%)을 적용하고 수수료 수익의 약 37%를 생산어민이 소속된 수협과 관련단체에 환원함으로써 생산어민복지증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용가공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냉동공장에서는 어획물을 동결, 냉장보관사업을 비롯하여 제빙시설을 이용한 얼음판매사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바다의 환경보호를 위해 우리 어시장은 하루 1,300m2의 처리능력이 있는 폐수처리장에서 B3(Bio Best Bacillus의 약자로 가장 좋은 바실러스 미생물을 이용한 고도처리 공법)공법을 이용하여 깨끗한 물로 정화해 방류하고 있습니다.
부대시설로는 주차시설(승용차 기준 500대 동시주차) 및 어민의 집을 운영하여 생산 업인과 관련종사자 및 소비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소비자의 접근성향상을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우리 어시장의 현황 및 통계자료 등 각종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어가 자동응답기(tel:051-242-5281~3)를 통해 오늘의 어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 어시장은 보다 나은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어시장이 되고자 지역행사와 국제행사에도 참가하고 있으며, 매년 불우이웃돕기행사에 성금 및 물품을 전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산공동어시장은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여 글로벌 명품 어시장이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